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_ 자기계발서보다 철학이 좋은 이유

 

 

 

 

20대 초반의 나는 항상 시집을 가방에 넣어 다녔다.

길 가다 눈에 드는 카페에 들어가 잠깐의 여유를 느끼길 좋아하고 또 그 여유 속에 잠깐 펼치는 책에서 얻는 것이 많기 때문.

 

 

 

사람들은 마음이 힘들 때, 고민이 있을 때,

복잡할 때 주로 자기계발서, 교양서를 찾지만

난 그럴 때 주로 고전문학이나 철학을 읽는다.

 

 

 

왜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면 

한 걸음 떨어져 보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한 걸음 떨어지기에 1:1의 대화보다 예시를 보는 것이 좋고 1인칭보다 3인칭을 추천하며, 이럴 땐 다른 이의 눈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타인에 의한 1인칭도 도움이 된다고 과감히 말하겠다.

 

 

고전문학과 철학은 이렇게

3인칭 또는 아주 거시적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며, 이렇게 보는 새로운 세상은 각자 읽는이에 의해 확대되고 또는 축소되어

읽는이의 세상에 접목된다.

 

 

나는 내가, 또는 독서를 하는 모든 이들이 어떤 책에 의해서든 이러한 방식을 통해 지혜를 얻는다고 본다.

 

 

요즘 재취업, 자격증 응시 등에 떠밀려 전공서적이 아닌 책을 읽는 것이 아주 사치스러운 일이 되어버렸는데

잠깐 주어진 여유동안 이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SOCRATES EXPRESS 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역시나, 철학은 아주 본질적인 말을 뱉고

나는 그에게서 풍부하고 사치로운, 빛나는, 가치로운 생각을 얻는다.

 

 

철학이 겉으로는 아주 무거워보이지만

여태 내가 읽은 것으로는 

내 주위 모든 것에서, 그 어떤 것에서도

뭔가를 얻는 법을 배운다.

생각해보면 쉬운 일이 아니고, 그러한 방법을 얻는다면

우리는 반드시 과거에 비해 강해졌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소크라테스는 '걷기'에서 얻는 것에 대해

아주 강력하게 강조하는데, 걷기를 방해를 피해

어떤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방법으로 이용하는 나는

그에 대해 격하게 동의하며 그 부분에 대해 꼭 읽어보고, 실천해보기를 권한다.

 

모두들 어제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매번 무기력해진 상태로 발견된 자신에 대해 실망함을 반복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추가적인 독후감은 추후 덧붙일 예정이다.